노준영 청년 : 설명
대림절 세 번째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대림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고 마음으로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오늘 아침에 우리는 ‘목자의 초’에 불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 촛불은 기쁨을 상징하고 이제 성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줍니다.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과 신실하심을 회상케 하는 ‘예언의 촛불’과 베들레헴을 여행하며 방을 찾던 요셉과 마리아를 기억하는 ‘베들레헴 의 초’를 밝혔습니다.
오늘 우리는 천사가 들에서 양을 치던 소박한 목자들에게 들려준 큰 기쁨의 소식을 회상하는 ‘목자의 초’를 점화하고자 합니다. 이 촛불을 점화하면서 누가복음 2:8-11절 에 기록된 목자에게 주신 소식을 기억합시다.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강나영 청년: 기도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절기로 우리를 불러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신비한 은총을 체험하며, 바라보지 못했던 것들을 바라보게 하시고, 듣지 못했던 것들을 듣게 하소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 탄생의 신비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만나고 함께 하길 원합니다. 놀라운 주님의 영광과 환희로 가득 차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주옵소서.
주님, 특별히 이 아침 우리는 천사가 목자들에게 은밀히 알려주었던 ‘예수탄생’의 기쁜 소식을 생각하며 ‘목자의 초’에 불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 초를 밝힘으로 큰 기대와 기쁨으로 주를 맞이하게 하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윤희선 : 초점화 좌측 세 번째 초에 불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