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나전도사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배화의 새 식구가 된 허한나 전도사 입니다. 목사님 딸로 태어나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20년을 살다가, 대학에서 뒤늦게 하나님을 만난 지극히 평범한 모태신앙입니다. 20대 내내 예수전도단 이라는 선교단체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다가, 결국 20대 끝자락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결국에는 전도사까지 되어(?)버린 선교사 꿈나무 입니다.
2. 배화교회 첫인상은요?
작년, 재작년 부모님께서 연이어 병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온전한 쉼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2019년 하반기는 사역도 교회도 학업도 일도 다 멈추고 쉼에만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주 오랜만에 송민혜 전도사님과 만나게 되었고, 전도사님의 권유로 배화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한달 전 이긴 하지만 그 첫 주일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무엇보다 목사님의 설교가 좋았고, 또 처음 참석했던 속회 모임도 인상깊었습니다.
마치 원래부터 이 속회일원이었던 것처럼 너무 과한 친절로인한 부담도, 외부인에 대한 경계로 선을 긋는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너무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고 나서는 ‘와 목사님, 사모님도 계신데도 이렇게 편안하게 생각을 나눌 수 있다고? 와. 여기 너무 좋다! 여기다!’ 결정했습니다. 선교단체를 떠난 이후 쭉 교회 안에서는 채워지지 않던 무언가가 채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아마도 각자의 삶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서로의 삶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만나고 있는 하나님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3. 전도사님이 꿈꾸는 초등부는요?
교회 안에서 자라났지만 어른이 되고서야 만난 참 좋으신 하나님을 우리 초등부 친구들은 지금 만나게 되길 소망합니다. 진짜로 살아계셔서 내 삶에 관심이 아주 많으신 하나님, 내 기도를 듣고 계시고 대답해주시는 하나님을 우리 아이들이 경험할수 있는 초등부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세상 한 가운데서도 하나님 나라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이길 소망합니다. 저는 앞으로 열심히 우리 아이들에게 진리의 씨앗을 뿌리려고 합니다.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저는 저에게 맡겨진 일을 묵묵히 하면 되겠지요. 우리 아이들의 삶과 영혼 속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진리가 녹아내리는 초등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0년 새롭게 세워질 초등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언제나 즐거운 초등부, 매주 새롭게 알아가는 하나님이 너무나도 신나고 좋아서 매일 매일 교회에 가고 싶은 초등부가 되길, 그리고 매주 목숨 걸고 설교 준비하는 전도사가 되길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