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인성학교 마지막 수업이 있던 날입니다. 다음 주에는 그동안 사귄 친구들과 미니올림픽, 물놀이를 하고 수료파티를 하게 됩니다. 오늘 음악시간에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음계를 익히고 친구들이 차임벨과 실로폰으로 합주를 해보았어요. 예서와 연우는 ‘도’, 서영이는 ‘레’, 영훈이는 ‘미’, 은교는 ‘파’, 소윤이는 ‘솔’, 수영이는 ‘라’를 맡아서 “나비야”, “작은 별” 등을 연주했지요. 우리 친구들은 모두 각자가 맡은 파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주의를 기울이며, 친구의 역할을 도와주기도 했어요. 혼자 부르는 것보다는 느리게 불러야 했지만 함께 “작은 별”을 연주하며 즐겁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미술시간에는 아이클레이와 다양한 장식품과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예쁜 물고기를 만들고 물고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모두 벽에 붙인 후, 다른 친구들의 물고기 밥통 색깔에 맞는 먹이를 찾아서 넣어주었어요. 미술 선생님이 정해주신 ‘자기 물고기 밥통에는 먹이를 넣어줄 수 없어요’ 라는 규칙을 잘 지키며 친구들의 밥통에 열심히 먹이를 찾아 넣어주었지요. 미술놀이가 끝날 즈음,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밥통에 먹이가 가득찬 것을 확인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줄 때 더 행복하고 기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