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인성학교 두번째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 부터 여섯살 소윤이, 다섯살 수영이가 함께 하게 되어 오늘도 우리 친구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지난 주부터 함께 놀았던 것처럼 어색함 없이 즐겁게 어울렸습니다. 음악놀이 시간에는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해보면서 악기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설명하였습니다. 어떤 친구는 자신이 연주한 악기에서 바다 소리가 난다고 했고, 어떤 친구는 자신의 악기에서 유리컵 소리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우리 친구들의 설명을 들어보니 정말 그렇게 들렸답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한 후, 옆사람이 가지고 있는 악기와 바꾸어서 연주를 해보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자신의 악기를 양보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미술 시간에는 우리 친구들이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물고기를 위한 바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기 물고기를 위해 어떤 친구들은 먹을 것을 그려주었고, 또 어떤 친구들은 친구 물고기와 오징어와 문어, 인어를 그려주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자기 물고기가 화가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양보하는 법, 다른 친구를 생각해주는 법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