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교회는 특별히 자랑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태어나서 예수님을 처음 알게 되는 배화둥이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채 걷기도 전에 엄마 품에 안겨 하나님 앞에 나와 함께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직은 낯설고 힘든 환경에 종종 울기도 하지만 그 소리마저도 하나님의 선물로 들려져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가끔은 큰 소리가 나서 놀라기도 하고, 배가 고파서 울기도 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록 협소하고 아직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배화의 아기들이 안정을 찾고 잘 쉴 수 있는 깨끗하고 안락한 공간을 위해 첫 단추를 끼워보았습니다. 아기들과 엄마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작은 모니터를 두고 예배를 실황으로 중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지 못하는 배화의 성도님들과도 부족하지만 함께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화둥이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살아가는 순간을 기대하며 점차 나아지는 아기예배실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만나게 될 배화둥이들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