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화교회의 첫 당회가 있는 날이다. 1년 전, 노심초사 기도하며 시작했던 배화교회가 벌써 1년이 되었다. 2016년 한 해를 돌아보는 사역은 영상으로 보고하였다. 영상에는 배화교회 설립을 위한 기도회, 여름 수련회, 아기인성학교, 금요기도회 등 주요 사역이 담긴 사진과 사역에 참여하였던 성도들의 인터뷰가 담겨 졌다. 우리에게 주셨던 기적같은 은혜들로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해졌다. 영상이 끝난 후 서민욱 성도(남선교회 회장)가 성도들을 대표하여 1년을 지내온 소회를 감사의 고백을 담아 발표하였고, 이어서 김용석 성도(재무부장)의 결산보고가 있었다. 우리는 연초에 세웠던 예산보다 넘치는 은혜를 주셨음을 알게 되었고, 우리에게 헌신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함께 감사하였다.
이후 목사님께서는 내년도 목회 계획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대안 공동체로서 성실한 나눔터, 겸손한 배움터, 즐거운 놀이터로 사역을 정의한다. 먼저 즐거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 감동과 감격이 있는 공예배와 소그룹 모임에 집중할 것이고, 성실한 나눔터로서 배화유치원, 배화여중, 여고, 여대를 위해 캠퍼스 선교에 힘쓰며, 지역 아동을 위한 아기인성학교, 지역 초등생을 위한 영어뮤지컬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겸손한 배움터로서 신년부흥회와 시즌별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원거리에 사는 성도들을 위해 인터넷 강의를 제작하기로 하였다. 2017년 목회계획 발표 후에는 집사 임명의 순서가 있었다. 올해, 배화교회는 18명의 성도(김미소, 김용석, 박재성, 박진수, 서민욱, 송민천, 유재연, 이은미, 이아름, 임경훈, 정유민, 조영남, 조진영, 주 영, 한경숙, 한호철, 함은혜, 허경식)가 집사로 임명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축복해주는 임명식은 아니었지만, 임명 되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교회를 통해 세상을 섬기겠다고 결단하는 진심으로 가득찬 감동의 시간이었다.
예배 후에는 성탄절 음악회를 위한 마지막 연습을 진행하였다. 지난 주, 한경숙 성도(지휘)가 김택헌 어린이를 반주자로 지목하였는데, 오늘 드디어 택헌이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오늘도 배화교회 공동체는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함께 울고 웃는 서로를 기뻐하였다.